우주방산 전문기업 키프코우주항공(대표 정경안)이 최근 현대로템과 ‘전차용 안티드론재머시스템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국제 분쟁 지역에서 군사 작전을 위해 드론이 사용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안티드론 시스템의 필요성은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이다. 우크라이나군은 드론을 이용해 다수의 러시아군 전차를 파괴하였고,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양측을 합해 수천 대의 전차가 파괴되면서 이를 입증하고 있다.

이번 개발사업은 K2 전차의 성능개량을 위한 버전으로서, 전파를 교란해 적군의 드론 공격을 방해하거나 추락시키는 ‘재머(전파교란장치·Jammer) 시스템’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전장환경의 다양한 위협체(드론, 무인기)로부터 기동무기체계의 생존성을 향상하기 위한 방호분야의 핵심 장비이다. 드론과 운용자 사이의 전파를 RF 스캐너모듈로 탐지하여 드론의 위치뿐만 아니라 운용자의 위치까지 추적하고 재머모듈에서 고출력의 방해전파를 발사하여 원거리에서 비행해오는 소형무인기의 경로를 이탈시키거나 추락시킬 수 있다.

키프코우주항공은 우주감시레이더 개발시 축적된 고출력반도체전력증폭기술과 소형TACAN 전술항법장비의 항재밍기술을 이번 안티드론재머시스템에 적용하여 세계 최고의 제품으로 개발하여 향후 지상장비탑재용 안티드론재머 시장에서 글로벌 선두주자가 되는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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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코우주항공 현대로템과 K2전차용 안티드론재머시스템 개발계약 체결

키프코우주항공·현대로템, K2전차 안티드론 재머 시스템 개발 계약 - 머니투데이